▲ 한국동서발전이 관용차로 운영하는 수소전기차.(사진=동서발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임원용 의전차량 3대를 수소전기차로 교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지난해 5월 기관장 차량으로 사용하던 3,000cc급 이상 대형 세단을 수소전기차로 교체했다. 현재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공공기관장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소전기차를 관용차로 이용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전기를 구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없다. 또한 깨끗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한 3단계 공기 정화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어 ‘움직이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서발전은 현재 관용 승용차 33대 중 6대를 수소전기차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전기차 6대, 하이브리드차 7대도 운영하고 있어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유율이 66.7%에 이른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정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의무구매 비율을 넘어 앞으로 5년 내 모든 엔진 기반 관용차를 친환경차로 대체해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이 이전한 울산광역시는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라는 비전을 목표로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기반 확보, 200개 이상 수소 전문기업과 소재산업 육성 등에 매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함과 동시에 지역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동참한다는 각오로 수소전기차를 관용차로 적극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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