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연료전지 동력선 컨셉 이미지.(사진=ABB)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글로벌 디지털 산업기업인 ABB 그룹(이하 ABB)이 프랑스 론강에서 운영될 신조선에 수소연료전지 활용을 위한 동력·추진 솔루션을 공급, EU의 Horizon2020 탄소배출저감 과제를 수행한다.

 

ABB는 지난 21일 해양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 시장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EU(유럽연합)가 지원하는 ‘내륙 및 단해용 무배출선박 배치를 위한 계획’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B는 오는 2021년까지 프랑스의 운송회사인 Sogestran 그룹의 자회사 CFT(Compagnie Fluviale de Transport)에 납품될 신조선에 수소기반 연료전지 동력·추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조선은 완전한 무배출 에너지체인이 탑재될 예정이며, 이에 사용될 수소는 해안에서 생산되는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마티에 블랑 CFT사 COO는 “유럽 내륙 수로 및 도심에서 배출 가스를 줄이는 일은 매우 중요해졌고, 선박에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새로운 유형의 도전”이라며 “우리는 반 세기 이상 내륙수로의 혁신업체였고, 무배출 선박의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Peter Terwiesch ABB 산업자동화사업부 사장은 “ABB는 전기운송수단 부문에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선도하기 위해 선박들이 바다를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해 해양산업의 미래를 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현재 ‘Horizon 2020’(이하 호라이즌) 계획으로 유럽의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U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수소연료전지가 100명 이상의 승객 또는 동등한 화물량을 운송하는 중형 선박에 실용적인 동력 솔루션임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약 9억4,0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해상운송을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해상기구는 2050년까지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2008년대비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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