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여유부지에 구축되는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조감도.(사진=충북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충청북도는 수소산업 육성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사업은 국내 음식물·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총 생산량(2016년 기준 30억4,293만㎥) 중 발전(80%)으로 사용되고 방출·소각(20%, 수소 1,380톤, 수소전기버스 5만5,200대 충전)으로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고순도 수소로 바꾸어 다양한 압력으로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95억 원 등 총 사업비 123억8,000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질화시스템 성능개선, 바이오메탄 수소추출 시스템 및 수소융복합충전소 시스템 개발로 바이오가스의 수소전환·활용기술개발과 실증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개념도.(사진=충북도)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는 충주시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여유부지(7,200㎡, 충주시 봉방동 649-3번지)에 수소충전기 2대(700bar, 350bar), 수소튜브트레일러 충전기 2대(800bar, 450bar) 규모로 구축된다. 수소생산 가능량은 하루 500kg이다. 하루에 수소승용차 78대, 수소전기버스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청북도의 관계자는 “충주시 음식물의 처리량 증대 및 인근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를 이용하면 수소공급을 1일 1,000㎏으로 확대할 수 있어 점진적으로 중규모 수소생산기지로 만들어 나가고 다른 시·군에도 수소생산 및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수소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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