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1호’ 수소충전소인 학하 수소충전소가 지난 20일 운영을 시작했다.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대전시가 ‘대전1호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중부권 수소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대전시는 지난 20일 학하 수소충전소(대전 유성구 학하동 400-2)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학하 수소충전소는 총 사업비 42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27억 원)을 들여 연면적 2,913㎡, 충전용량 350㎏/일 규모로 조성됐으며, 하루 수소전기차 70대와 수소전기버스 14대를 충전할 수 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와 유성대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변의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민원 발생요인이 없는 최적의 충전소로 평가된다.

 

충전소는 대전도시공사에 위탁해 주 5일(화·수·목·금·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되며, 휴무는 주 2일(월·일)이다. 연료가격은 타지역과 같이 1㎏당 8,200원이며, 5kg 기준 5분 이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 허태정 대전시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충전시연을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2023년까지 수소승용차 2,000대, 충전소 10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대전시가 중부권의 수소산업 선도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하수소충전소는 이동식 튜브트레일러에서 수소가스를 공급받는 ‘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급받은 수소가스는 충전소에 설치된 압축 패키지로 압축해 탄소·유리섬유로 제작된 특수 탱크에 저장된다.

 

충전설비로는 독일 Hofer사와 효성중공업(주)의 수소압축패키지, 미국 FIBA Tech의 중압·고압 압축가스 설비, 효성중공업의 수소제어판넬, 일본 tatsuno사의 수소충전기와 일본 kobelco사의 열교환기가 각각 설치됐다.

▲ 학하 수소충전소의 수소충전기.

▲ 학하수소충전소는 이동식 튜브트레일러에서 수소가스를 공급받는 ‘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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