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산NK수소충전소.(사진=부산시)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부산 1호이자 전국 최초의 민간주도 수소충전소인 ‘서부산NK수소충전소’가 지난 14일 영업을 시작했다. 충전소 개소 지연에 따라 수소전기차 구매시민 보상차원에서 오는 18일까지 부산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충전 행사도 진행된다. 

충전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토요일·공휴일(일요일은 휴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향후 차량 증가 시 운영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전가격은 고속도로 충전소와 동일한 8,800원/㎏이다.

 

특히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올해 환경부가 주관하는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공모사업에서 ‘하이넷’을 통해 신청한 부산지역 사업장 2개소가 1차 선정됐다. 세부 계약사항은 협의 중이며, 이미 구축이 확정된 충전소 2개소(강서구, 사상구)를 포함해 올 연말까지 4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충전소 개소에 맞춰 현대차와 협의를 통해 부산지역 대기차량을 우선 배정, 5월 중 집중적으로 출고·보급할 계획이다. 지역금융기관인 BNK부산은행과 협의해 수소전기차 구매·충전 할인 등의 금융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충전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소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차 부품융합클러스터 조성, 수소연료추진선박 R&D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우리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조선기자재업과 수소산업이 융합된 ‘수소기반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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