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전지 화물 터그 카에 수소를 충전하는 모습.(사진=플러그 파워)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연료전지 전문기업 플러그 파워(Plug Power)가 배터리 탑재 지상 지원 장비(GSE, Ground Support Equipment) 제조기업 Charlatte America와 함께 뉴욕 올버니 국제공항에 연료전지 GSE를 공급했다.

지상 지원 장비란 지상에서 비행기를 수리 및 정비하거나 화물을 운반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가리킨다. Charlatte America는 유럽 및 미국을 대상으로 배터리 탑재 GSE를 제조 및 공급하는 파야트 그룹(FAYAT Group)의 일원이다.

이번에 공급된 화물용 터그 카는 Charlatte America에서 제조했으며, 플러그 파워의 연료전지 엔진 ‘프로젠(ProGen)’으로 움직인다. 해당 터그 카는 올버니 국제공항 내 화물 분류시설에서 페덱스 화물을 항공기로 운송하는 데 이용된다.

Charlatte America의 배터리 탑재 GSE는 내연기관 장비보다 유지관리를 적게 필요로 하며, ‘모빌리티의 전동화’라는 최근 시장의 주요한 흐름을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여기에 플러그 파워의 연료전지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4만 파운드(약 1만 8,000kg)의 화물을 들어올릴 수 있으며, 4시간 가량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충전시간은 3~4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45%에 이르며, 차량의 마모 및 파손이 적어 오일 교환이나 브레이크 교체 등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 파워 CEO는 “온라인 쇼핑몰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물류산업은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가 되었다”라며 “페덱스는 효율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배송을 통해 물류산업의 성장을 돕고 있는데, 이번 연료전지 탑재 화물 터그 카 제공을 통해 페덱스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미치 잭슨(Mitch Jackson) 페덱스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페덱스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친환경적인 연료전지 GSE를 공항에 도입하는 것은 효율성 향상과 환경오염 저감을 모두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롭 램(Rob Lamb) Charlatte America 부사장은 “배터리 GSE 제조 및 판매 부문의 글로벌 리더로서 Charlatte America는 공항 현장이 GSE에 요구하는 엄격한 조건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다”라며 “플러그 파워의 연료전지 모델은 연료전지 장비가 화물 운송에 있어서 또 다른 친환경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플러그 파워는 뉴욕 라담(Latham) 지역에 위치한 본사에 대서양 연안 최초 수소충전소 중 하나를 건설했다. 올해 1월 출시된 페덱스의 연료전지 배달 밴은 해당 충전소에서 수소연료를 충전하고 있다. 한편 플러그 파워는 연료전지 모델 젠드라이브(GenDrive)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2만 5,000기의 설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