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의 수소전기차 생산 현장.(사진=FuelCellsWork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혼다 경영진이 오는 2025년부터 버려지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수소저장탱크의 원자재인 니켈-코발트 합금을 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토모카즈(阿部 知和) 혼다 자원순환추진부 부장은 한 강연을 통해 “2025년부터 재활용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가 대량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혼다는 재활용 공장 설립 등의 준비를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혼다는 폐배터리의 음극(cathode)으로 니켈-코발트 합금을 만들어 이를 수소저장탱크 제조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베 부장은 “2017년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혼다의 소형차 모델 피트(Fit)에서는 4,000엔(약 4만 원) 상당의 니켈 및 코발트를 재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재활용 비율은 각각 99.7%, 91.3%, 94.8%다.

아베 부장에 따르면 배터리 공급 부족과 기술 기반 부재 등으로 인해 현재 폐배터리의 금속 재활용 비용은 kg당 100엔 가량으로 아직은 경제성이 높지 않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해 배터리를 분해하는 등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면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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