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el Environmental에서 개발 중인 프로토스(Protos) 에너지 허브 사이트.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영국 기업 파워하우스 에너지 그룹(PowerHouse Energy Group)은 개발 파트너사인 W2T(Waste2Tricity)가 영국 필 그룹(Peel Group)의 자회사 Peel Environmental으로부터 54에이커(약 4,000m²) 규모의 프로토스(Protos) 에너지 허브 사이트를 124년간 임차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폐플라스틱을 수소 및 여타 에너지로 전환하는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하우스 에너지 그룹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수소 및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프로토스 사이트는 파워하우스 에너지 그룹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 기술 ‘DMG®’을 실증하기 위한 첫 번째 상업 규모의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하우스 에너지 그룹과 W2T는 해당 사이트에서의 DMG® 기술 활용과 관련해 판매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중이며, 앞으로 W2T를 통해 전력 구매 계약 및 플라스틱 원료 공급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

700만 파운드(약 105억 원) 규모의 프로토스 사이트는 영국 체셔(Cheshire) 주 엘즈미어 포트(Ellesmere Port) 근처에 위치하며, 에너지 집약 산업과 관련 공급망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연계한다.

데이비드 리안(David Ryan) 파워하우스 에너지 그룹 CEO는 “이번 프로토스 사이트 임차 건은 개발 및 운영 파트너인 W2T와 Peel Environmental 모두 영국 북서부 지방에서 추진될 수소에너지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향후 파워하우스 에너지 그룹의 전략 추진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라며 “현재 협력사를 통해 진행 중인 플라스틱 공급 및 에너지 이용 계약이 어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일스 키처(Myles Kitcher) Peel Environmental 이사는 “영국 최초로 추진되는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에너지원으로서 수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영국 내 Peel Environmental의 다른 에너지 허브 사이트에 DMG®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시발점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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