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드로제닉스의 수소충전설비.(사진=하이드로제닉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캐나다의 연료전지 전문기업 하이드로제닉스(Hydrogenics)는 뉴질랜드의 지열발전 사업자 Tuaropaki Trust와 일본 오바야시(大林組)의 합작회사인 ‘할시온 파워(Halcyon Power)’와 그린수소 생산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1.5MW급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뉴질랜드 와 일본의 수소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인 Tuaropaki Trust와 오바야시의 연구 및 개발 협업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그린수소 충전소는 Tuaropaki Trust의 본사가 위치한 뉴질랜드 타우포(Taupo) 지역에 설치되며, 수소는 지열발전 전력을 이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다. 뉴질랜드는 전체 산업용 전력의 80% 가량을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으로 충당하고 있어, 향후 수소 활용에 있어 커다란 가능성을 갖고 있다.

다릴 윌슨(Daryl Wilson) 하이드로제닉스 CEO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소충전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거나 기존 국가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수소를 통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하이드로제닉스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도 공급해 수소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뉴질랜드와 일본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그린수소 충전소에 공급되는 하이드로제닉스의 대규모 컨테이너형 PEM 수전해 장치는 시간당 250Nm³의 수소를 제조할 수 있다. 해당 장치는 설치 면적이 비교적 작으며, 높은 전력 밀도를 제공한다. 모듈형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범위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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