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울산시가 10일 ‘2019년도 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 공고를 실시하고 올해 수소전기차 1,000대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까지 전국 수소전기차의 40%인 361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1,000대를 신규 보급해 친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보급물량은 지난 6년간 전국 보급물량인 910대보다 많으며, 전국 보급물량 4,000대의 25%에 이른다.

울산시는 국비 포함 3,40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또한 최대 660만 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 원, 교육세 120만 원, 취득세 140만 원)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전일까지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울산시에 사업장이 소재한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구매 신청서 작성 이전에 수소전기차 제조‧판매사와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해야 신청 자격이 주어지며, 보조금 지원 대상자 선정은 차량 출고, 등록 순으로 결정된다.

구매 신청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개인은 1대, 기관(법인, 기업, 단체 포함)은 2대로 구매 가능 차량 대수가 제한된다. 보조금을 지급받은 수소전기차 구매자는 2년간 의무적으로 해당 차량을 운행해야 하며, 의무운행기간 내 폐차 시에는 울산시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월 26일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선포를 통해 세부 목표 및 수소산업 육성 10대 사업을 발표하는 등 수소경제 실현에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