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대학은 수소 운반을 위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와 톨루엔을 반응시키는 기존 공정을 간소화해, 물과 톨루엔에서 직접 MCH를 제조하는 기술을 검증했다.(사진=도쿄대학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도쿄대학이 수소 운반에 필요한 유기화합물 메틸시클로헥산(MCH)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소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검증은 도쿄대학의 사회 연계 연구의 일환으로서 2018년 12월 5일부터 이번달 14일까지 실시된다.

기존에는 수소 운반에 있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를 유기화합물 톨루엔과 반응시켜 액체 상태의 MCH로 변환하는 방법이 주로 쓰였다. 이번 검증에서 도쿄대학은 일본의 석유 회사인 JXTG에너지 등이 개발한 전해조로 물과 톨루엔을 직접 전기분해해 직접 MCH를 제조함으로써 공정을 간소화했다.

JXTG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교에서 개발한 고효율 태양전지를 이용해 호주에서 MCH를 제조한다. 해당 태양전지는 태양의 이동에 따라 자동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플랜트 건설회사인 치요다화공건설은 일본으로 수입된 MCH에서 수소를 추출한다.

JXTG에너지의 분석에 의하면 해당 제조법을 활용할 경우 MCH 제조 관련 설비비를 향후 절반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0.2kg의 수소를 제조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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