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전지 소형 저속차 ‘YG-M FC’.(사진=야마하)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의 수송용 기기 제조기업인 야마하 발동기는 연료전지가 탑재된 소형 저속차 ‘YG-M FC’ 프로토타입 차량의 공공도로 실증 운행을 오는 18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운행이 진행되는 이시카와 현 와지마(輪島) 시에서는 소형 저속전기차를 이용한 ‘차세대 교통 대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본 농어촌 지역에서는 고령화와 지자체 재정난 등의 이유로 적지 않은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와지마 시는 ‘차세대 교통 대책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을 보장하고,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형 저속전기차 ‘WA-MO’만을 이용해 왔으나, 이번 실증 운행을 통해 연료전지 소형 저속차의 가능성을 검토한다. 연료전지 소형 저속차는 같은 크기의 소형 저속전기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며, 연료 충전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충전 횟수와 보유 차량 대수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실증 운행에서 연료전지 소형 저속차 ‘YG-M FC’는 현재 ‘WA-MO’가 투입된 루트 일부를 포함해 약 3km 길이의 코스를 운행한다. 실증 운행은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수소전기차의 주행거리 및 운용 시간, 도입 지역에서의 이용 가격, 수용성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다.

야마하의 연료전지 소형 저속차 ‘YG-M FC’는 압축수소가스를 연료로 하며, 최대 4명까지 승차 가능하다.

이번 실증 운행은 야마하의 장기 비전 ‘ART for Human possibility’의 일부인 ‘Transforming Mobility’와 야마하의 2050년 목표인 ‘자사 제품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50% 저감’ 및 ‘자원 이용 50% 저감’ 달성을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한편 야마하는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전시회(YOKOHAMA 2019 Automotive Engineering Exposition)’에서 ‘YG-M FC’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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