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수소충전 설비 ‘SimpleFuel’와 수소전기지게차.(사진=도요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요타자동차가 아이치 현 도요타 시 모토마치(元町)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수소를 제조‧저장‧공급할 수 있는 수전해식 소형 수소충전 설비 ‘SimpleFuel™’을 도입했다.

미국의 아이비 에너지 솔루션즈(IVYS Energy Solutions)와 PDC 머신즈(PDC Machines)가 공동으로 개발한 ‘SimpleFuel’은 공장 부지 내 태양광발전 설비를 이용해 생산한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친환경 수소를 만든다. 뿐만 아니라 생산된 수소를 압축‧저장하고 수소전기지게차에 충전하기까지 전체 프로세스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소제조량은 일일 최대 99Nm³(약 8.8kg)로, 수소전기지게차 7~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크기가 작아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공장 내에서 수소전기지게차를 충전하기에 적합하다.

현재 도요타자동차의 모토마치 공장에서는 수소전기지게차 도입 확대에 따라 2018년 3월부터 수소충전소를 가동 중에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앞으로 수소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 내다보고 ‘SimpleFuel’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 ‘SimpleFuel’ 활용을 통해 공장 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요타자동차 모토마치 공장은 2017년 2대, 2018년 20대의 수소전기지게차를 도입했다. 올해는 일본 환경성의 보조금을 활용해 ‘SimpleFuel’과 더불어 수소전기지게차 50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또한 도요타자동차는 아이치 현을 비롯해 관계 지자체, 기업 등과 함께 ‘아이치 저탄소 수소 서플라이 체인 추진회의’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서플라이 체인 전반의 저탄소화를 추진 중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2015년 ‘도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공표했다. 수소전기지게차 도입 등 ‘공장 내 이산화탄소 제로 챌린지’ 역시 해당 계획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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