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포럼 컨퍼런스센터 회의실에서 마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장과 면담을 갖고, 수소전기차 등 양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신산업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한국과 중국이 수소전기차 등 신산업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중국 북경과 하이난을 방문해 중국 에너지국장, 공업신식화부장 등과 면담을 갖고, 향후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기 위한 신산업분야에서의 한‧중 협력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성 장관은 지난 27일, 중국 북경을 방문하여 장 마오(Zhang Mao)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장(장관)과 장젠화(Zhang Jianhua) 국가에너지국장(장관)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신산업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 장관은 신에너지차의 경우, 양국 모두 신산업 육성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로서 핵심부품의 인증·표준, 안전기준 등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음을 부각했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현재 수소연료탱크 인증 기준 미비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양국 간 조속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국장은 우리나라의 수소전기차 현황 및 기술 수준 등에 관심을 보이며, 수소전기차와 같은 청정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기술적 요건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 장관은 양국 에너지 협력이 수소경제 등 에너지 미래 산업 창출 등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연료전지 분야, 국제표준 공동 대응, 기관 간 교류 등 협력을 통해 양국의 양적·질적인 경제 성장을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기전자제품 상호인정, 석탄 화력 발전 설비 및 환경설비에 대한 교류 체계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다음날인 지난 28일, 성 장관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먀오웨이(Miao Wei) 공업신식화부장과 취임 이후 첫 산업장관회담을 가졌다.

양국 산업장관은 그간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통해 한중 양국이 단기간만에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신산업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이날 성 장관은 미래차 분야의 경우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표준 등에서 서로 협력하면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며 미래차 분야 산업협력 추진을 제안했다.

양국 장관은 수소전기차‧전기차 향후 전망과 친환경적인 국제 수소공급망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성윤모 장관은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한‧중 기업인 간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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