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2WORLD 2018’에 전시된 프로파워의 수소전기지게차.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는 27일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울산산업단지 내 지게차 운영 사업장 50개사를 대상으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범보급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심민령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울산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지게차용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인 ㈜프로파워 황상문 이사는 ‘수소 지게차 시범보급사업 계획’을 각각 설명했다.

황상문 이사는 “수소 지게차 시범보급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부품·소재 산업 기업과 지게차 사용기업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운영기업은 지게차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수소 지게차 제조 기업은 기업 인프라 활용으로 제품 가격 저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전동 지게차는 충전 시간에 비해 운영 시간이 매우 짧은(7~8시간 충전, 2~3시간 운영) 단점이 있는 데 반해 수소 지게차는 1회 연료 충전 시(3분) 8시간 이상 연속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황 이사의 설명이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플러그 파워(Plug Power)는 2018년 기준 누적 2만5,000대 이상의 수소지게차를 판매했다.

일본도 공항 등 대규모 물류·여객 운송 시설에 수소 지게차 도입을 위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 도요타는 지난 2015년부터 간사이공항에서 수소 지게차 필드 테스트를 하고 있고, 자사 공장의 배터리 지게차를 수소 지게차로 교체해 운영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17일 ‘울산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과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울산시는 앞으로도 울산 수소산업 육성계획의 실행을 위해 수소생산·공급·활용 등 수소산업 전주기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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