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은 물류 운송에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 중이다.(사진=도요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HTEC(Hydrogen Technology & Energy Corporation)는 지난 19일, 글로벌 편의점 체인회사인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캐나다 BC(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편의점 내 수소충전소 2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충전소는 밴쿠버 북부 지역과 밴쿠버섬에 설치될 예정이다. HTEC는 BC주 내 수소전기차 1,000대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며, 세븐일레븐과 설치하는 편의점 내 수소충전소 역시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이다. 수소충전소는 세븐일레븐 매장 중에서도 엑슨모빌 연료를 판매하는 곳에 한해 구축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소매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체인이다. 텍사스 주 어빙에 본사를 둔 세븐일레븐은 캐나다 600개 이상의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17개 국가에 6만 7,000개 이상의 직영점 및 가맹점을 두고 있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오염물질 배출 저감 프로그램인 ‘RENEW™’를 추진하며 산림 조성, 태양광 및 풍력발전 등 탄소 배출량 저감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콜린 암스트롱(Colin Armstrong) HTEC CEO는 “친환경 운송수단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과의 연대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캐나다 수소충전소 네트워크 확대를 이끌어 나갈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이번 편의점 내 수소충전소를 통해 조지아 해협을 건너는 도중 밴쿠버섬에서 연료를 충전하거나 휘슬러로 향하던 도중 북부 밴쿠버에 위치한 수소충전소에 들르는 것이 가능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HTEC와 세븐일레븐의 협업은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이 더 먼 곳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더그 로즌크랜스(Doug Rosencrans) 세븐일레븐 캐나다 부사장은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 앞장서 왔다”라며 “앞으로 HTEC와의 협업을 통해 운송수단 분야 고객들의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시키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수소연료 보급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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