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개최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식.(사진=자동차부품연구원)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와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허남용)은 18일,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에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는 한국형 표준 복합충전소 국산화 개발 지원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핵심 설비인 개질기, 수전해기, 고압용기, 수소충전기, 안전관리 시스템, 고전압부품 등의 국산화 개발과 수소 전주기에 대한 실증 및 평가를 지원한다.

이 날 준공식에는 정부, 지자체 및 연관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해 수소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여줬다. 허남용 자동차부품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발표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언급하며,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가 수소사회 실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은 상용화를 앞두고 시제품 실증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자체 검증을 해 오던 일부 업체들도 고가 장비 구축, 운영 및 객관성‧신뢰성 확보를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구축은 이와 같은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수소차·전기차 융합스테이션 국산화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의 일환으로 구축되었으며, 2021년까지 국산화 개발 제품을 중심으로 실증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이 광주시가 추구하는 수소산업 허브도시 조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연관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수소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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