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독일에는 62개소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되어 있다.(사진=H2 Mobility)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의 수소충전 인프라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H2 모빌리티(H2 Mobility)’와 참여기업인 쉘, 에어리퀴드가 독일 레버쿠젠(Leverkusen) 및 에센(Essen) 지역에 구축한 수소충전소가 완공되었다. 이 중 에센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는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로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th Rhine-Westphalia) 주의 상용 수소충전소는 10개소가 되었다.

독일은 쾰른, 뒤셀도르프, 뮐하임안데어루르, 부퍼탈 등의 지역에 62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묀헨글라트바흐, 아헨, 도르트문트, 뒤스부르크에 건설 중인 수소충전소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레버쿠젠 및 에센 지역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해 쉘은 자사의 주유소 부지 일부를 제공했다.

수소전기차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주행거리가 길어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에너지 및 환경 문제 해결 방안으로서 주목이 모이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할 경우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토마스 젱어리(Thomas Zengerly) 쉘 독일 CEO는 “수소는 모빌리티 분야의 친환경성 향상에 있어 많은 가능성을 지닌 기술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르쿠스 세비자(Markus Schewitza) 에어리퀴드 상무는 “수소는 파리기후협정 달성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해답 중 하나다”라며 “에어리퀴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함으로써 독일에서의 수소전기차 출시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이완(Nikolas Iwan) H2 모빌리티 상무는 “독일은 대도시 내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구축함으로써 간선 도로 및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수소충전 인프라 네트워크의 근간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향후 인프라 확대는 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에 위치한 수소충전소는 H2ME(Hydrogen Mobility Europ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FCH JU를 통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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