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프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를 활용해 개발한 연료전지 부품.(사진=바스프)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다임러(Daimler)의 자회사인 누셀시스(NuCellSys), 플라스틱 소재 기업인 요마-폴리텍(Joma Polytec)과 함께 자사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Ultramid®)’를 활용한 연료전지 부품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한 부품은 메르세데스(Mercedes)의 수소전기차 모델인 ‘GLC F-CELL’에 탑재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엄격한 품질 및 안전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소재 선정이 중요하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울트라미드’는 높은 내열성 및 내약품성, 동강성, 충격 강도, 성능 지속성 등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기술력과 성능을 요구하는 연료전지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아스 스톡하임(Andreas Stockheim) 바스프 파워트레인 및 섀시 부문 담당은 “바스프의 넓은 플라스틱 포트폴리오는 드라이빙 콘셉트 및 특정 부품 등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라며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슈테판 하인츠(Stefan Heinz) 요마-폴리텍 플라스틱 기술개발 부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바스프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3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개발에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라며 “협력을 통해 엄격한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플라스틱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의 효율성 증가에도 기여하는 소재로, 바스프는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바스프는 연료전지 개발에 있어 내열성, 매개 저항성, 내구성 등 다양한 조건을 만족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요마-폴리텍 및 누셀시스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3사는 소재 구조와 화학적 및 기계적 저항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울트라미드 A3WG10 CR과 A3EG7 EQ 소재를 선정했으며, 현재 연료전지 양극 및 음극 플레이트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울트라미드 A3EG7 EQ는 섬세한 적용 작업이 요구되어 높은 순도의 소재가 필요한 전자 산업에서 이상적인 소재로 손꼽힌다. 또한 냉각수, 공기, 수소 등 여러 매개에 노출되는 매개 공급판과 물관리계 소재로도 적합하며 우수한 저항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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