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개최된 광주‧전남 수소에너지산업 활성화 토론회.(사진=광주테크노파크)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광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밸리포럼은 지난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수소에너지산업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지역 수소에너지산업 발전 방안 수립 등을 목적으로 ‘그린 수소(CO₂ Free) 생산-공급-활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 및 토론패널로 국내 수소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소기업인 캐나다 하이드로제닉스의 Alan Kneisz 사업개발부서장을 초청해 하이드로제닉스의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 및 전남은 태양광발전에 있어 이론적(일사량), 지리적(설비 입지 여건을 고려한 잠재량), 기술적(효율)으로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한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제3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서에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적합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지역 내 수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전국 수소전기차 보유 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202대를 보유하고 있어 울산(345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수소전기차를 많이 보유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광주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시발점으로 광주‧전남의 차별화된 수소산업 육성 계획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남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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