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 마련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사진=현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의 기술력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 수소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가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 마련되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부산시는 이날 오영춘 현대자동차 부산지역본부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한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전기차가 만들어낸 전기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이해하기 쉽게 구현한 것으로, 수소전기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수소사회가 우리 가까이에 왔음을 직접 느끼게 하는 공간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수소전기차 및 수소에너지에 대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8월 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광주, 울산, 창원 등에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1’을 개관해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에 개관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보여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약 160평(528m²) 규모로 조성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는 △그린 존(Green Zone), △클린 존(Clean Zone), △키즈 존(Kids Zone), △익스피리언스 존(Experience Zone)으로 이뤄져 있어 관람객들이 수소와 관련된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린 존에 마련된 ‘라이브 팜(Live Farm)’은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깨끗한 물로 방울토마토, 상추, 블루세이지 등을 재배한다.

클린 존에서는 넥쏘의 공기 정화 기능 시연을 통해 유해한 배기가스 대신 깨끗한 물과 전기만을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특징을 살펴보고, 미세먼지를 흡입 및 여과하는 수소전기차의 공기 청정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키즈 존에서는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1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다시 운영한다. 실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 수소전기차의 원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익스피리언스 존에는 넥쏘 완성차, 수소전기차 절개 모형, 수소충전 체험 시설 및 터치 테이블 등이 마련되어 실제 수소전기차의 전력 발전 모습을 비롯해 수소전기차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는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현대자동차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수소충전소가 새롭게 구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소전기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자체와 연계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수소에너지가 가진 친환경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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