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화학공학회(AlChE)가 수소안전센터(CHS, Center for Hydrogen Safety)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소안전센터는 최근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 있어 산업체 및 일반 소비자들이 수소를 안전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장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전까지도 수소는 화학 산업의 원료 등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연료로서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FuelCellsWorks의 보도에 따르면 수소안전센터는 글로벌 파트너 기관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활용 모두에 대한 안전 관련 자료 등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센터는 AlChE, CCPS(Center for Chemical Process Safety) 등의 기관과 더불어 수십 년간 실무와 연구를 통해 산업안전 모범 사례를 축적해 온 파트너 조직들이 참여해 높은 기술 전문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안전센터는 오는 4월 2일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AlChE 춘계 회의 기간 중 공식적인 발족을 알릴 예정이다.

닉 바릴로(Nick Barilo) 수소안전센터장은 “CHS는 글로벌 비영리 센터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캐리어인 수소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라며 “수소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 지침, 교육 자료 등을 개발하고 전 세계 기술 솔루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AlChE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에서 개발한 수소 안전 관련 자료들을 해당 센터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AlChE는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 등 수소에너지 전환의 최전선에 선 여타 기관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바릴로 센터장에 따르면 수소에너지 분야에 대해 오랜 노하우를 가진 몇몇 기업 및 기관이 센터에 가입해 수소 안전 분야에 대해 지원할 것을 밝혔다고 한다. 창립 멤버로는 에어리퀴드, 에어 프로덕트 앤 케미컬, 쉘 오일 컴퍼니,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 워싱턴주립대학 등이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