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얼셀에너지의 1.4MW급 연료전지 발전소.(사진=퓨얼셀에너지)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글로벌 연료전지 기업인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가 미국 코네티컷(Connecticut) 주 그로턴(Groton)에 위치한 미 해군 잠수함 기지에 7.4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시운전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퓨얼셀에너지는 지난 4일(현재시간) 미국의 피프스 써드 은행(Fifth Third Bank)과 건설 자금 조달 기관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퓨얼셀에너지는 장기간 전력 공급이 가능한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SureSource 4000 2기를 건설한다. 총 7.4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는 20년간의 전력 구매 협약에 따라 코네티컷 시립 전력 협동조합(CMEEC)과 그로턴 내 시설 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번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는 전력 공급 방식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핵심 군사 시설의 에너지 시큐리티와 전력 공급의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칩 보톤(Chip Bottone) 퓨얼셀에너지 CEO는 “이번 계약은 프로젝트 착수와 관련해 비용 효율적으로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버트 헌터(Bert Hunter) 코네티컷 그린 뱅크 CIO는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퓨얼셀에너지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퓨얼셀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는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 수력발전 등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퓨얼셀에너지의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SureSource’는 친환경적인 고효율 분산발전 설비다. 바이오가스나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 및 열을 제공한다. 효율이 높고 용량이 큰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비중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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