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전소용 고압수소용기 ‘HyST300 model R’.(사진=신일철주금)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제강소(JSW)와 고아쓰쇼와봄베(高圧昭和Bombe), 신일철주금은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충전소용 고압수소용기를 본격적으로 상품화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수소충전소용 고압가스용기 ‘HyST300 model R’은 기존 제품에 비해 무게가 적게 나가며 내구성이 향상되었다.

이 제품은 신일철주금의 대구경 심리스(seamless) 강철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해당 강철관은 강도와 내구성이 높아 99MPa의 고압수소도 저장 가능하다. 일본제강소는 수소의 재료 특성을 반영해 고압수소용기의 전체 설계를 진행했다.

기존 고압수소용기는 속이 빈 일자형 원통에 뚜껑을 설치한 구조였으나, 이번에는 시보리(spinning) 가공을 이용해 경량화와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고아쓰쇼와봄베는 심리스 강철관에 적용 가능한 경면 단조 기술을 통해 대구경 강철관에 대한 시보리 가공을 가능케 했다.

이들 3개사의 기술을 하나로 모은 공동개발의 결과, 30만 회 이상 충전 가능한 고압수소용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특허 및 의장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가 2017년 말 발표한 ‘수소기본전략’에 따르면 일본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4만 대, 수소충전소 160개소를 보급할 예정이다. 2030년 목표는 수소전기차 80만 대 보급, 수소충전소 900개소 구축이다.

이를 위해 2018년 3월에는 인프라 사업자, 자동차 메이커, 금융투자자가 모여 ‘일본 수소충전소 네트워크 합동회사(JHyM)’를 설립해 수소충전소 사업의 조기 자립화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제강소는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수소 및 연료전지 전문 전시회 FC EXPO 2019에서 이번에 개발한 충전소용 고압수소용기 ‘HyST300 model R’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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