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H JU는 지난 11일, 보고서 ‘수소 로드맵 유럽: 유럽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사진=FCH JU)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수소에너지는 2050년 최종 에너지 수요의 24%를 차지하고, 5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 산하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한 민관 파트너십인 FCH 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이 지난 11일, 보고서 ‘수소 로드맵 유럽: 유럽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통해 이와 같이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유럽 수소산업을 이끄는 전문가 17명의 의견을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수소 및 연료전지 보급 확산을 위한 2050년까지의 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사회‧경제적 영향을 정량화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스 그리드, 대형 트럭을 이용한 화물 운송, 화학 산업에서 대량의 수소를 필요로 할 것이다.

또한 운송 분야에서의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지면서 대용량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 저장 문제가 해결되면 계절에 관계없이 저렴한 가격에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수소에너지는 이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상업 규모의 기술이다.

또한 수소에너지 적용을 통해 연간 820억 유로(약 104조 원) 규모의 시장 창출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5억 6,000만 톤 감축 등의 사회‧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올해부터 2050년 사이 특정 시점에 이정표를 세우는 동시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수소 이용을 확산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도를 2℃ 낮추기 위해 정책 입안자, 투자자 및 산업계 종사자들의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

로드맵 전문은 FCH JU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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