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그룹은 2050년까지 구매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화하고, 수소연료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무배출을 실현할 계획이다.(사진=후지필름홀딩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후지필름홀딩스가 2030년 재생에너지 도입 목표를 발표했다. 해당 목표에 따르면 후지필름홀딩스는 2030년까지 구매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할 것이다.

2050년에는 구매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하고, 자가발전 시스템에 사용하는 연료를 수소연료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자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의 생산 과정에 있어 이산화탄소 무배출(zero-emission)을 목표로 한다.

2016년 11월 발효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은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열쇠 중 하나가 재생에너지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후지필름홀딩스는 일본 내 생산 거점인 후지필름규슈와 네덜란드의 생산 거점인 ‘후지필름 매뉴팩처링 유럽’에서 각각 태양광과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이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도입 확산을 추진해 왔다.

현재 후지필름그룹은 에너지 사용량의 절반을 전력 구매, 나머지 절반을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충당하고 있다. 2030년도 목표는 구매 전력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후지필름그룹은 디스플레이의 재료로 쓰이는 각종 고기능 필름 생산 과정 중 막 제조나 건조 등의 공정에서 고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온의 증기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고온 증기와 더불어 그 외의 공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코제너레이션 자가발전 시스템을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후지필름홀딩스는 2030년까지 코제너레이션 자가발전 시스템을 유지하는 동시에, 그 외의 품목 생산이나 사업 활동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전력은 재생에너지 유래 전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후지필름홀딩스는 2050년에 대한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2050년까지 구매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또한 코제너레이션 자가발전 시스템의 주 연료를 천연가스에서 수소연료로 전환하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 등을 도입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무배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현재 후지필름그룹은 2030년을 타깃으로 한 CSR 계획 ‘SVP2030(Sustainable Value Plan 2030)’을 추진 중이다. ‘SVP2030’는 ‘사업 과정에서의 환경 및 사회에 대한 배려’와 ‘사업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의 두 가지 면에 있어서 환경, 건강, 생활, 업무 방식의 4대 중점 분야를 설정했다. 이 중 환경 분야에서는 ‘자사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3년도 대비 30% 저감’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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