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 중인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수소경제 실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

문 대통령은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의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 5,000대가 보급되었지만, 지난해에만 3만 2,000대가 새로 보급되었다. 수소전기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 7,000대, 수소전기버스 2,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수소는 3대 기반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재차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 5,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에 시승해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판교 IC까지 약 15분 간 주행했으며, 지난해 10월 유럽 5개국 순방 중에는 프랑스에서 ‘넥쏘’를 시승하고 수소전기차의 장점과 수소충전소의 주민수용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더해 1월 중 ‘수소경제 로드맵’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수소경제로의 발걸음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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