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11일 충주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진행된 ‘연료전지 스택 공장 증축 기공식’.(사진=충주시)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충청북도 충주시가 ‘수소전기차 생산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2월 충주시 소재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연료전지 스택 공장 증설 기공식’을 개최하고,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충주시는 해당 투자 계획을 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우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운영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소전기차 생산기지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시민단체, 기업, 전문가, 의회 등을 망라한 범시민 협력체(가칭 ‘충주수소차 사랑회’)를 발족해 충주시 수소전기차 생산기지화를 공론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해 친환경 수소전기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인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충주시는 수소전기차 생산기지 건설에 앞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현재 조성 중인 관내 산업단지를 발표된 투자 계획에 맞춰 최대한 조기 조성하기로 했다. 관련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도 검토한다.

또한 수소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체계적인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수소전기차 원스톱 지원센터 등 인프라도 구축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수소전기차 부품 산업은 충주의 미래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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