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에서 개발한 수소전기버스 경제성 분석 툴.(사진=미래기준연)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대표 채충근)가 지난달 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수소전기버스 충전시스템 기술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수소전기버스 충전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튜브트레일러 운송용량을 2배 이상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충전시스템의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한다. 28개월간 진행되며 총 86억 6,000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태광후지킨, 지티씨, 엠에스이엔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미래기준연은 ‘도심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최적 모델 개발’과 ‘수소전기버스 충전프로토콜 표준화(KGS코드 개발)’, ‘버스용 수소충전소 경제성 분석 툴 개발’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미래기준연은 도심 수소전기버스 충전소 최적 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도심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경제성 및 수익성을 지표(indicators)로 하는 ‘도심 수소충전소 적합성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충전 프로토콜 표준화를 위해서는 미국(SAE J2601-2) 및 일본(JPEC-S 0003)의 수소충전 프로토콜을 조사‧분석한 후, 경제성과 안전성을 충족하는 한국형 표준(안)을 개발해 KGS코드로 제정할 예정이다.

버스용 수소충전소 경제성 분석 툴로는 충전자동차수(Fleet size), 수소공급방식, 충전압력, 충전 속도, 충전량, 충전소 규모 등을 매개변수로 엑셀 베이스(Excel-base)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래기준연은 지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융‧복합 및 패키지형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등에 관한 특례기준’을 개발했으며, 3년 전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융‧복합스테이션 위험성 평가 및 연구(충전소 기준 개발 담당)’를 수행 중이다.

채충근 미래기준연 대표는 “수소충전소 기준 개발에 관한 경험을 살려, 수소전기버스 충전시스템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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