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넥쏘의 미국 첫 고객인 토드 호크래드 씨와 이용우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사진=현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배너이(Van Nuys)에 위치한 딜러점 ‘키이스 현대(Keyes Hyundai)’에서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미국 첫 고객에 대한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넥쏘의 미국 첫 고객은 토드 하크래드(Todd Hochrad) 씨로,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은퇴한 공학자다. 하크래드 씨는 지난 15년간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만을 운행해 올 정도로 친환경차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의 첫 수소전기차로 현대자동차의 넥쏘를 선택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내 첫 번째 고객에 대한 차량 전달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미국 시장에서 넥쏘를 알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넥쏘 옥외광고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미스터 모바일(MrMobile)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마이클 피셔(Michael Fisher)와 함께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타호(Tahoe) 호수까지 약 900마일(약 1,448km)의 거리를 시승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관계자는 “넥쏘는 미국, 유럽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성, 긴 주행거리 등을 인정받았다”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넥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넥쏘(NEXO)’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는 등 높은 수준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인 ‘유로 NCAP’의 네 가지 평가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가 되었으며, 지난해 12월 초에는 ‘유로 NCAP’으로부터 대형 오프로드(Large Off-Road) 차급에서 최우수(Best in Class)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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