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엠코리아의 수전해 수소제조장치.(사진=이엠코리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에 P2G(Power-to-gas) 기술개발사업에 54억 원을 투입하는 등 수소산업 기술 연구개발에 총 364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3조 2,068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담은 ‘2019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28일 공고했다.   

2019년 산업기술 R&D 투자는 지난 18일 발표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2019년 산업부 업무보고)‘에 따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 지역의 산업 생태계 복원 등 3대 방향으로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3조 2,068억 원 규모의 R&D 지원금 중 항공, 로봇,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1조 1,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조 1,100억 원 중 수소의 생산과 운송, 저장 등 밸류체인 기술과 수소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데 364억 원을 투자한다. 

수소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R&D는 먼저 재생에너지 장주기 저장 및 전환을 위한 P2G(Power-to-gas) 기술개발사업이 있다. 올해 약 54억 원이 지원된다.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MW급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수전해를 통한 수소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P2G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 물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제조·저장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로 인한 잉여전력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에는 약 17억 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수소생산·저장·운송·이용 등 수소에너지 전주기에 걸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초설계를 수행한다.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 구축사업에는 50억 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부산항 우암부두에 액화수소환경 저장공급용 부품·구조 통합 성능 시험설비, 고용량 수소연료전지-ESS시스템 테스트베드, 수소연료전지 추진 및 제어 성능 인증 시험설비 등을 구축하고 핵심기술 3개 과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진행된다. 

한편 산업부는 내년 1월 중 ‘부처 합동설명회’(과기정통부 주관)를 통해 서울, 대전에서 ‘2019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사업 시행계획 설명회’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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