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5일 순천 시립연향도서관에서 개최된 ‘전라남도 복합충전소 보급확산 간담회’.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지난 1년간 기존 충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와 지자체 간담회 등을 추진해 왔다.(사진=한국수소산업협회)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한국수소산업협회가 각 지자체 수소충전소 보급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지자체 수소충전소 보급 방식’을 제안하고, 새해부터 복합충전소 보급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정부에서 발표한 2022년 수소충전소 310기 보급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본격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서는 지자체가 충전소 구축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보급 방안 자료에는 협회가 지난 1년간 LPG‧CNG‧주유소 사업자 5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명회와 지자체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과 개선 방안 등이 담겨 있다.

협회에 따르면 복합충전소 형태로 충전 인프라를 보급할 경우 △부지 확보 용이, △운영비 절감, △구축비용 절감, △주민수용성 향상, △기존 운영노하우 활용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정부-지자체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 중 일부를 보완한 것이다. 환경부 15억 원 지원에 지자체가 5억 원을 출자해 복합수소충전소 형태로 구축하고, 나머지 지자체 지원금 10억 원은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으로 활용해 복합충전소 1개소당 수소전기차 80대를 동시에 보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지금은 수소충전소 설치에 앞서 수소충전소 설비만 입찰 공고하고 있는데, 설비와 부지를 함께 입찰 공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비 평가와 부지 및 사업자 적합성을 함께 평가할 경우, 부지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시비가 해소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협회는 지자체별 수소충전소 보급 담당자 90여 명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급 방안 자료를 전달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기존 LPG‧CNG‧주유소 사업자들의 복합충전소 보급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부지 확보와 기술 및 행정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급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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