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라드는 영국에서 개발 중인 수소열차 ‘HydroFLEX’에 연료전지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사진=발라드 파워 시스템즈)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캐나다의 연료전지 제조업체인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가 영국에서 개발 중인 수소열차 ‘HydroFLEX’에 연료전지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조 존슨(Jo Johnson) 영국 철도청장은 탈탄소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2040년까지 디젤 전용 열차를 완전히 배제할 것을 제안했다. 포터브룩과 버밍험대학의 ‘버밍험 철도 연구 및 교육 센터(BCRRE)’는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고 영국에 첫 번째 친환경 여객용 열차를 투입하기 위해 ‘HydroFLEX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Class 319 전기열차에 연료전지를 탑재해 수소열차로 전환한다. 해당 전기열차는 포터브룩에서 제공한다. BCRRE의 기술 및 연구 전문가들은 포터브룩에서 제공한 열차와 발라드의 연료전지 모듈(FCveloCity®-HD)을 이용해 수소열차 개발에 나선다. 발라드는 연료전지 모듈 외에도 시스템 제어 개발, 서브시스템 및 기타 구성 요소들의 기계적 통합 등을 지원한다.

‘HydroFLEX’의 시험 운행은 2019년 여름, 워릭셔(Warwickshire) 주의 롱 마스턴(Long Marston) 지역에서 개최되는 레일라이브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스티븐 맥걸크(Stephen McGurk) 포터브룩 CCO는 “BCRRE, 발라드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HydroFLEX는 철도 기술의 혁신과 더불어 민간 철도 기업과 교육 기관 간의 효과적인 파트너십 사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스퍼 템센(Jesper Themsen) 발라드 유럽 A/S 대표는 “발라드는 중국과 독일, 영국에서 수소열차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시내 열차와 도시 간 열차 모두에 대해 연료전지 적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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