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충청북도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오는 2019년 수소전기차를 110대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세먼지 종합대책, 혁신성장 관계 장관 회의 등에서 미세먼지 문제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친환경 자동차(전기차, 수소전기차)는 이산화탄소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특히 수소전기차는 공기 정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도로 위의 공기청정기’로 불리기도 한다. 수소전기차 1대는 경유차 1대 운행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0.05g/km)를 정화한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는 고속도로 통행료,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이 있어 2018년 도내 전기차 보급사업 공고 당시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수소전기차는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며, 최근에는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에 따라 청주시의 경우 2019년 수소전기차 보급물량보다 예약 신청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충청북도에는 이용 가능한 수소충전소가 없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2030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2019년, 수소충전소 4개소(청주 2개소, 충주 1개소, 음성 1개소)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고 수소전기차 110대(청주 30대, 충주 50대, 음성 3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박중근 충청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 도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공공부분 관용차와 대중교통까지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교통 분야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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