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효순 에코바이오홀딩스 대표(왼쪽)와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가 수소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이엔케이히터)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연료화 전문 업체인 에코바이오홀딩스와 국내 유일 산업용가열로 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가 매립가스 및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사업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코바이오홀딩스(대표 송효순)와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는 27일 서울 상암수소충전소에서 수소사업 공동개발 및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세계 최초로 매립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설비를 갖춘 서울 상암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 연료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바이오가스정제 전문업체이다.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 최고의 산업용 가열로 기업으로 다수의 국가과제 수행을 통해 최근 수소개질기 개발·공급을 포함한 수소충전소 사업에 의욕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충전소 SPC 외의 수소사업 공동개발, 설치 및 운영 등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업무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소사업 협력 시 별도 법인이 필요할 경우 지분출자를 통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에코바이오홀딩스는 바이오가스의 정제를 통한 바이오메탄 생산을, 제이엔케이히터는 바이오메탄을 개질하는 방식의 On-Site형(현장 생산방식) 수소충전소설비 구축을 담당하기로 했다.

▲ 에코바이오홀딩스와 제이엔케이히터 임직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에코바이오홀딩스가 운영하는 서울 상암수소충전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이엔케이히터)

또 양사는 수소충전소 SPC인 ‘HyNet(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서 2019년부터 건설 예정인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해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및 유지관리 등에 대해 공동으로 상호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기업이 참여하는  ’HyNet’에 출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는 “국내 유일의 개질형 수소제조장치 설계 및 제작능력을 보유한 제이엔케이히터와 매립지가스·하수처리가스 등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갖고 있는 에코바이오홀딩스 간 상호 업무협력으로 정제된 바이오메탄을 당사의 개질 설비를 활용, 수소를 생산하면 천연가스 개질보다 훨씬 저렴하게 수소 제조가 가능해 동일 출력의 기존 화석연료(경유, 휘발유)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소전기차의 보급확대 및 온사이트형을 포함한 수소충전소의 전국적인 보급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효순 에코바이오홀딩스 대표는 “우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 및 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새로운 미래 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소를 생산해 다시 차량의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양사의 사업협력이 수소사업 분야에 미치는 의미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협력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에코바이오홀딩스가 운영하는 상암수소충전소는 난지도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정제한 후 이를 개질해 시간당 30Nm3(약 2.7kg)의 수소를 생산·저장해 수소전기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충전소이다. 에코바이오홀딩스는 수소공급용량 확대 및 700bar 충전 차량에 대응하기 위해 저장·충전시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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