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가스기술공사 컨소시엄을 통해 수소산업 전주기 안전성 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경.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3대 혁신성장 전략투자 대상 중 하나인 ‘수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관련 제품 및 부품개발 성능 평가 기반 구축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구축사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대전을 비롯해 광주,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창원)의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유치경쟁이 치열했다.

정부는 1차 서면평가(11월 16일)를 통해 4개 지자체(경남, 울산, 전북, 대전)를 선발하고, 현장평가(11월 19~20일)를 실시했다. 이후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발표평가(11월 21일)를 거쳐 대전시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평가 기준은 입지의 적합성, 사업계획의 구체성, 사업수행 능력 등이다.

대전시 컨소시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활발하고 인력 풀이 우수해 ‘전문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대전시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신동연구단지에 약 7,000m2(약 2,000평)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이다. 해당 기간 동안 수소부품 성능평가설비 설계‧제작 및 운영, 수소부품 시험평가 DB 구축, 중소기업 부품 설계지원 등이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210억 원(국비 105억 원, 시비 105억 원)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6년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수소인프라 신뢰성 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정부출연연과는 협업 환경 조성, 수소제품‧소재‧부품‧기술 시험평가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구성한 대전테크노파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한국가스기술공사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협약식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사업’ 유치를 통해 대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해당 센터를 통해 수소산업이 국가 혁신성장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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