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료전지와 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트럭 '니콜라 트레'.(사진=니콜라)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니콜라 모터(Nikola Motor, 이하 니콜라)가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탑재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트럭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니콜라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와 배터리로 달리는 하이브리드 트럭 ‘니콜라 원(Nikola One)’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니콜라 트레(Nikola Tre)’에는 800Vdc 배터리와 120kW 연료전지가 적용되어 있다. ‘트레(Tre)’는 노르웨이어로 숫자 3을 의미한다.

니콜라 트레의 최대 주행거리는 1,200km이다. 옵션에 따라 500~1,000HP의 마력과 500~1,200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트레버 밀튼(Trevor Milton) 니콜라 CEO는 “니콜라 트레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오랫동안 개발해 온 차량”이라며 “2022년 무렵에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차량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니콜라는 해당 차량의 현지 생산을 위해 적합한 위치의 제조 시설을 물색 중이다. 또한 2020년 노르웨이에서 니콜라 트레의 시험 주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니콜라는 넬 ASA(이하 넬)와 손을 잡고 미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니콜라는 2028년까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700개소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각의 수소충전소는 하루 2,000kg에서 8,0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킴 브래디(Kim Brady) 니콜라 CFO는 “미국 전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있어 넬은 훌륭한 파트너”라며 “앞으로 니콜라는 유럽에서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넬을 비롯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2019년 4월 16일부터 이틀간 애리조나 주 피닉스 지역에서 개최되는 ‘니콜라 월드’를 통해 니콜라 트레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니콜라 트레 이외에도 니콜라의 친환경 모빌리티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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