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유럽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넥쏘가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테스트에서 넥쏘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안전성의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얻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넥쏘는 모든 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성인 탑승자와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성인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 넥쏘는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상해영역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며, 성능이 개선된 센서퓨전(전방카메라/전방레이더) 기반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 장착으로 AEB-CITY(전방 정지차) 및 AEB-URBAN(전방 이동차) 작동조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는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와 로드리미터 적용으로 어린이 보호 성능이 높고 카시트 장착 편의성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과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을 적용해 차량 자체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차체의 강도를 높이고,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 보조 시스템(ADAS) 또한 넥쏘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넥쏘에는 현대자동차 차량 최초로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 및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일반도로 주행 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되었다.

아울러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장치 보조(RCC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의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수소탱크와 관련해도 설계부터 생산단계까지 한국과 유럽, UN의 수소탱크 안전인증 법규를 충족시켜 그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파열시험, 낙하 충격시험, 화염시험, 내화학시험 등 다양한 수소탱크 안전 인증시험을 완료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유로NCAP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신차 안전검사 중 하나”라며 “넥쏘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로서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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