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플랜트 완공 예상도.(사진=AHEAD)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차세대 수소에너지 체인 기술 연구조합(AHEAD, Advanced Hydrogen Energy Chain Association for Technology Development)’이 가와사키(川崎) 시에서 수소 플랜트 건설에 나섰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AHEAD는 2020년부터 해당 플랜트에서 실증사업을 시작해 수소의 안정적인 수입 및 운송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

AHEAD는 치요다화공건설,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일본유센(日本郵船)의 4개사가 2017년 설립한 조합으로, 유기케미컬 하이드라이드법을 통해 수소의 운송 및 저장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AHEAD는 브루나이에서 수소를 생산한 다음, 이를 톨루엔과 화학반응시켜 메틸시클로헥산이라는 물질로 변환한다. 메틸시클로헥산은 상온 및 대기압에서 안정적이므로 손쉽게 운송할 수 있다. 이후 가와사키 시에 건설 중인 수소 플랜트에서 메틸시클로헥산과 수소를 분리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플랜트는 토아석유(東亜石油)가 가와사키 시에 보유 중인 정유소 내에 설치되며,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되는 실증사업에서는 연간 210톤 가량의 수소를 정제할 계획이다. 우선은 정제된 수소를 발전에 이용할 예정이지만, 실용화 이후에는 수소전기차 등에 공급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해당 실증사업의 사업비는 수십억 엔 규모로,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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