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중공업이 개발한 1kW SOFC 시스템인 ‘encube’(왼쪽)가 시험평가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STX중공업)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STX중공업(대표 정태화)은 국내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 시스템 설계·제작 및 운전 제어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중 가장 효율이 높은 시스템으로, 가동률이 높은 연료절약형 신에너지원이다. 또한 고효율로 인해 높은 경제성이 기대되며, 에너지 생산 및 저장은 물론 다양한 시스템과의 융복합이 가능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중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해 기술 수준 및 목표, 기술의 혁신성과 차별성, 사업화 타당성 및 기술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한 후 인증서를 발급한다.

STX중공업은 다년간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축적한 부품 설계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해 국내 기업 최초로 SOFC 시스템 기술 분야에서 단독으로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추후 녹색산업융자 및 마케팅 지원, 사업화 촉진 시스템 구축 등 녹색기술인증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SOFC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STX중공업의 1kW SOFC 시스템인 ‘encube’는 지난 2월 국내 SOFC 시스템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연료전지 제품 안전 검사(KGS AB934)에 합격한 바 있으며, 다양한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자체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해 중·대형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동원 STX중공업 신사업센터장은 “SOFC 시스템의 상용화는 연료전지 관련 전·후방 산업의 활성화 및 고용 창출은 물론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TX중공업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되는 ‘H2World 2018’에 공식 후원 기관인 SOFC산업화포럼의 정회원사들과 함께 SOFC 홍보부스를 구성해 공동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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