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노펙스가 개발한 PFSA 이오노머 분산액.(사진=시노펙스)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나노기술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시노펙스가 자동차 연료전지용 강화막 국산화에 성공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2015년부터 코멤텍,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국대,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자동차 연료전지용 과불소계 술폰산 이오노머-PTFE 강화막 국산화’ 국책과제를 수행해 왔다.

시노펙스는 지난 1일 해당 과제에 대해 목표 달성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계획된 최종 개발 목표에 대한 달성뿐만 아니라 수행결과의 사업화 가능성 또한 높다는 평가다.

해당 과제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 연료전지용 강화복합막을 개발 및 국산화하기 위해 2015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진행되었다. 시노펙스는 이오노머 분산액, 코멤텍은 멤브레인,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오노머 개발을 담당했다.

에기평은 해당 과제에 대해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원천 소재 및 복합막 공정기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적재산권’ 및 ‘이오노머 미세분산 기술’을 해외 경쟁사 수준 이상의 성능으로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다공성 PTFE 강화복합막, 이오노머의 국내기술 개발로 연료전지 고분자막 및 이오노머의 수입 대체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매출 상승 및 고용 창출 등의 시장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강화 고분자막 기술 개발로 인해 수소전기차 이외에도 수전해 등 타 산업 분야로의 파급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해, 연료전지 강화막의 경제성 및 사업성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검토 의견을 덧붙였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자동차 연료전지용 과불소계 이오노머-PTFE 강화막 국산화 국책과제를 진행해 온 결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입산에 대해 성능 및 가격경쟁력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는 준비와 함께, 제품 성능 및 관련된 기술의 추가적인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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