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수소특화단지 조성 지역.(사진=창원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창원시는 상복일반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 성주지구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2,358억 원을 들여 46만㎡ 규모로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주력산업인 기계·조선산업이 위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우선 정부 공모사업에 대비해 수소 관련 제품의 설계·시험·검사·인증 등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이미 상복일반산업단지 내에 1만8,252㎡의 부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와 연계해 수소산업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부품개발 등을 가속화 해 ‘수소산업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대상에 포함된 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에는 수소산업 관련 기업, 한국전기원, 재료연구소와 연계한 수소에너지 전·후방 산업을 유치해 창원시를 ‘미래 친환경 수소산업 특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세계 최초로 성주지구에 969억원을 들여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HECS)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1단계로 수소충전소 구축, 2단계는 압축천연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설비 구축, 3·4단계는 이산화탄소 재처리 장치와 수소 액화·저장 장치를 구축한 다음 마지막 단계로 2020년까지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소를 연계한 수소전기 융합에너지 실증단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실증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수소 생산·유통·판매와 관련된 전주기 산업기술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국내 ‘수소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에는 수소 관련 기업 560여 개사가 집적돼 있고, 수소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성장엔진이자 높은 잠재력을 가진 미래먹거리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소산업의 육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 수소산업 부품 국산화는 물론 나아가 수소산업 기술선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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