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의 수소버스 ‘소라(SORA)’.(사진=도요타자동차)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요타자동차와 도요타의 유럽 사업을 총괄하는 Toyota Motor Europe(이하 TME)이 포르투갈의 버스 제조 및 판매기업인 카에타노 버스(CaetanoBus SA)에 자사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게 되었다.

카에타노 버스는 2019년 가을까지 연료전지 스택과 고압 수소탱크 등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버스를 개발 및 제조해, 유럽에서 주행 실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에타노 버스는 1946년부터 버스 생산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전기버스를 개발했다. 카에타노 그룹과 도요타는 상용차의 유럽 공급 거점으로서 1968년 ‘도요타 카에타노 포르투갈’을 설립한 이후, 버스 개발 및 제조와 관련해 오랜 기간 협력해 왔다.

TME의 요한 판제일 사장은 “수소버스는 여타 친환경 버스와 비교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아 장거리를 주행하는 버스에 적합하다”며 “오랜 기간 협업해온 카에타노 그룹이 유럽에서 수소버스 주행 실증을 시작하는 데 있어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에타노 버스의 모기업인 살바도르 카에타노의 호세 라모스(Jose Ramos) 사장은 “수소는 무배출(zero-emission) 운송수단의 실현에 있어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며 “유럽에서의 이번 주행 실증은 카에타노 버스의 개발 및 제조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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