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바 ESS와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응용청(BPPT)의 MOU 체결식.(사진=도시바 ES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즈(이하 도시바 ESS)는 자사의 자립형 수소에너지 공급 시스템 ‘H2One’을 보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응용청(BPPT)과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시바 ESS와 인도네시아는 2022년까지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및 제도 검토에 협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전력공급 사업 계획(RUPTL)을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의 비율을 2017년 12.5%에서 2020년 23%까지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섬에서 거주 중인 인구가 많아 각 섬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전원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지역의 조건에 최적화된 분산형 전원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도시바 ESS의 ‘H2One’은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료로, 수소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탄소 무배출 자립형 수소에너지 공급 시스템이다. 설치 장소나 용도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H2One 오프그리드 솔루션’은 기후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디젤 발전이나 대규모 계통 전원 등의 기존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아도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해지므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까지 도시바 ESS는 일본 내 역이나 호텔 등에 ‘H2One’을 7대 공급했으며, 해당 시스템의 주요 기기인 순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누적 100대 이상 공급했다. 또한 도시바 ESS는 스코틀랜드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수소 실증시험에 참여 중이다.

도시바 ESS는 수소에너지 관련 노하우를 활용해 BPPT와 함께 설치 장소 선정이나 도서지역에 최적화된 시스템 사양 분석, 운전, 메인터넌스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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