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북혁신도시 태양광기술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산학연 간담회.(사진=충청북도)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충청북도는 22일, 충북혁신도시 태양광기술지원센터에서 수소에너지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연구원, 한국에너지지술연구원, 한국LPG산업협회, 현대모비스, 우진기전, 한프 등에서 수소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소산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부는 지난 1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혁신성장 3대 전략분야로 수소경제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선정했다. 특히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5년간 정부 예산 5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수소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충북의 강점인 태양광을 통한 수전해 수소생산 방식을 제안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을 소개했으며, 본사가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만큼 지역과 상생발전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LPG산업협회는 “수소산업의 바로미터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의 보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충북은 아직 수소충전소가 전무”하다며 수소산업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를 시급히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현대모비스, 우진기전은 R&D 개발과 연구센터 유치 등 인프라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펼쳤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는 “진정한 수소경제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생산이 필수적인데, 충청북도는 국내에서도 유일하게 태양광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소에너지와의 융복합을 위한 여건이 여타 도시에 비해 우수하다”며 태양광을 기반으로 하는 수소에너지클러스터가 서둘러 구축될 수 있도록 산학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충청북도의 관계자는 “현재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 연구 및 실증기관이 집적화되어 에너지 성장거점으로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수소에너지와의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선7기 충북경제 전국 대비 4%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수소에너지클러스터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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