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수소에너지 연구 필드’의 완공 이미지(사진=도시바 ES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NEDO,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즈(이하 도시바 ESS), 도호쿠(東北)전력, 이와타니산업이 후쿠시마(福島) 현 나미에(浪江) 정에 1만kW급 수소제조장치를 갖춘 수소에너지 시스템 ‘후쿠시마 수소에너지 연구 필드(FH2R, Fukushima Hydrogen Energy Research Field)’ 건설을 시작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FH2R은 2019년 10월 무렵 완공될 예정이며, 2020년 7월까지 시운전과 기술과제 검증을 추진한 다음 수소의 제조 및 공급을 시작한다. 해당 시스템에서 제조된 수소는 연료전지발전, 수소전기차‧수소버스 등의 모빌리티, 공장에서의 연료 등으로 활용된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수소기본전략’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의 도입 확대로 인해 전력을 대량 및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P2G(Power to Gas)에 대한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P2G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출력 변동이 큰 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력계통 수급 밸런스 조정 기능은 물론, 수소 수요를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 최적 운용 기능이 확립되어야 한다.

FH2R은 기존의 전력계통과 근처 태양광발전소의 전기를 사용해 연간 최대 900톤의 수소를 제조한 다음 저장 및 공급할 예정이다. 이때 수소의 제조 및 이용은 이와타니산업의 수소수요예측시스템의 예측 결과에 따라 이뤄진다. 이번 실증 사업의 최대 과제는 바로 수소에너지 운용 시스템을 통해 수소의 제조 및 저장과 전력계통의 수급 간 밸런스를 조정해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번 실증 사업에서 도시바 ESS는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며, 도호쿠전력은 전력계통 제어 시스템을 관리한다. 이와타니산업은 수소수요예측시스템을 관리하고 수소저장 및 공급 관련 기술 개발을 맡는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