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벨코 에코 솔루션의 H2BOX-Ⅱ(왼쪽).(사진=코벨코 에코 솔루션)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고베제강(神戸製鋼)의 자회사인 코벨코 에코 솔루션(Kobelco Eco-Solutions, 이하 코벨코)이 온사이트 방식의 수전해 수소발생장치 ‘H2BOX-Ⅱ’를 선보였다.

Smart Japan에 따르면 코벨코는 오는 10월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출시된 H2BOX-Ⅱ는 기존 H2BOX 시리즈에서 수리에 필요한 공간을 대폭 줄이고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H2BOX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제조하는 수소발생장치로, 지난 2013년 출시되었다. 출시 이후에는 사용자들로부터 설치 공간을 줄여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다. 이와 같은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신형 모델인 H2BOX-Ⅱ는 기존 모델에 비해 설치면적은 약 33%, 부피는 약 15% 줄어들었다.

또한 기존 모델은 장치의 사방으로 수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지만, H2BOX-Ⅱ는 측면 및 후면의 공간을 비울 필요가 없어져 약 85%의 메인터넌스 스페이스를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설치 공간이 절약되며, 동일한 장치를 여러 대 설치하는 것도 손쉬워졌다.

장치의 기본 성능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시간당 수소제조능력은 1Nm³이며, 수소의 공급압력은 0.82MPa 이상, 크기는 1000×400×1600mm, 중량은 500kg으로 예정되어 있다.

코벨코 에코 솔루션은 1993년, 고체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한 직접전기분해 방식의 HHOG를 개발 및 상품화했다. HHOG는 스위치 하나만으로 장치를 켜고 끌 수 있으며, 전자‧기계식 인터록이 탑재되어 있어 안전성이 높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전자산업, 금속공업, 발전소,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을 포함해 국내외 약 170기(2018년 3월 말 기준)의 납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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