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증사업 테이프 커팅식.(사진=일본경제신문)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일본 미야기(宮城) 현 토미야(富谷) 시가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수소를 일반 가정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시 이외에도 히타치제작소 등이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며, 수소는 안전성이 높은 수소저장합금의 형태로 운송된다.

이번 실증사업은 일본 환경성의 ‘지역연계‧저탄소수소기술실증사업’으로 채택되었으며, 히타치제작소 외에도 마루베니, 미야기생활협동조합 등이 참여한다. 해당 실증사업이 채택된 것은 일본 동북부 지역 최초 사례다.

이번 사업에서는 미야기생활협동조합의 물류센터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스템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제조한다. 이후 수소저장합금 카세트에 수소를 저장한 다음 미야기생활협동조합의 배송망을 활용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일반 가정 등에 배송하면, 해당 가정에서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전기나 열로 변환한다. 일본에서 기존 물류망을 활용해 수소를 운송하는 것은 이번 사업이 최초다.

미야기생활협동조합의 물류센터에서 개최된 사업 착수식에는 기업 및 환경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와코 히로토시(若生裕俊)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 활용의 선진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증사업은 2019년까지 진행되며, 이후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모아 환경성에 보고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사업 기획안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해당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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