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산업 분야건 간에 빠른 추격 속도를 보이며

세계 각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중국. 수소산업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전문 전시회 ‘CHFCA 2018’이 개최되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각자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였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수소에너지를 산업 변화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로 명시하고,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해당 로드맵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5,000대, 수소충전소 100기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에는 수소전기차 100만 대 시대를 열 것이라고 공표했다.


최근 중국 수소산업의 동향은 크게 ‘대형·상용차의 수소화’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부품 개발’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중에서도 ‘부품 개발’에 대한 중국의 추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SINOMA(中材国际), CTC(科泰克) 등이 350bar 수소압력용기를 선보였으며,
상해홍준(上海弘竣)은 연료전지 플레이트를 출품했다.
이외에도 연료전지 시험 장비, 수전해 장치 등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잡아끌었다.

대다수의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뒤처지고 중국에 쫓기는 ‘샌드위치’ 신세다.
수소산업에서도 같은 상황에 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수소산업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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