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마 IHI 그린에너지센터’ 내에 건설되는 수소연구소 중 일부.(사진=일간공업신문)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IHI가 후쿠시마(福島) 현 소마(相馬) 시에 수소 관련 연구개발 거점을 건설한다.

일본의 일간공업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개발 거점은 2019년 중반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투입된 자금의 규모는 명확하지 않다. 

해당 연구개발 거점에는 약 10명의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며,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이 함께 이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에 따라 소마 시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소연구소 건설은 후쿠시마 지역 부흥계획과 연계해 진행 중인 ‘스마트 커뮤니티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배출 수소 서플라이 체인 구축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IHI는 소마중핵공업단지 내 ‘소마 IHI 그린에너지 센터(면적 5만 4,000㎡)’ 부지 중 일부에 2층 건물의 연구소를 새로 건설한다. 이후에는 IHI 요코하마사업소에서 수소 관련 연구 설비를 일부 옮겨올 예정이다. 해당 연구소에서는 효율적인 수소 생산기술과 에너지 캐리어로서 수소의 변환 및 이용기술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소마 IHI 그린에너지 센터에서는 ‘무탄소 배출 순환형 지역사회’ 실현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시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며, 잉여전력으로는 수전해 장치를 구동한다.

앞으로 IHI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제조 및 저장한 수소와 산소를 지역 내 비닐하우스 재배나 수산업 등에 활용하는 연구도 검토 중이다. 또한 수소에너지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게끔 하기 위해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도 고려하고 있다.

IHI는 일본 내각부 종합과학기술‧이노베이션회의의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 프로그램(SIP)의 일환으로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한 연구 또한 수행 중이며, 해당 연구에도 이번 수소연구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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